< 앵커 >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어린이 상대 흉악범죄,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노인들이 보다못해 어린이 지킴이로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나옵니다. 교문앞에서 어린이를 기다리는 사람은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할머니. 근처 경로당 노인 20여명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도우미역을 맡았습니다. < effect > [할머니 : 공부도 잘하지?] [어린이 : 네] 집까지 가는 동안 할머니는 손녀뻘 되는 어린이의 말동무가 돼 줍니다. 어린이는 이제 길을 가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걱정도 줄었습니다. [김미현/천안 수신초등학교 2학년 : 집에갈때 무서웠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데려다가 주니까 좋아요] [이창분/어린이 귀가길 도우미 : 내 손녀,손자들이나 다 똑같지. 그러니까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보살펴 줘야지] 대한노인회는 전국.시도대표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에서 어린이 유괴, 성범죄 추방 국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심/대한노인회 부회장 : 어린이 성추행이나 유괴를 없애서 어른이 할일을 한다.노인이 어른으로 태어나는 계기로 오늘 만드는 발대식을 하는 겁니다.] 노인회는 전국 5만 4천곳의 경로당이 근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귀가길 도우미와 우범지역 순찰을 하루 5차례 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식 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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