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어 5대 사회보험이라 일컬어지는 선진복지제도다.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학자나 사회복지 실무종사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나주시에서는 이러한 점에 기초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동안 복지정책이 잘 돼 있는

우리나라는 2020년에 인구정점기를 맞이하고,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돼 2050년에는 고령화율이 35.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로 국가와 사회를 책임질 ‘젊은 일꾼’이 큰 폭으로 감소, 노인인력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고령자 고용제도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활동을 계속하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지난 10년 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07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152만2000명에 달해 10년 전 보다 75.1%나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일하는 노인 수도 전체 취업자의 11.2%로 올라갔다 한다. 세상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노인인구 자체가 그만큼 불어난 데다 일하기를 원

태양도 어둠도 묻혀 잠이 들어 적막하고사나운 태풍 파도는 독도를 때려 떠나고 싶지만조물주가 나를 빚어 세워 한국 동해바다 수문장이 되라했네 달님은 은빛 몸을 흔들며 내려앉으니검푸른 파도는 달님을 안고 몸부림 치고출렁거리는 파도에 안긴 달님은 미소 지으며 독도를 보네 달님 저는 국적이 분명치 않아 시달려 지쳤어요하늘을 향해 물어보고 용기를 얻어 서 있으면세월

7월 11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금강산 여행길에 나섰을 때만 해도 현장에서 그토록 지극한 효심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젊은 시절 구국의 일념으로 공산집단과 싸워 나라를 지켰고, 산업사회로 발전이 필요했을 때는 땀으로 선진조국을 세우는데 이바지하며 한 평생을 살아 왔고, 세월이 흘러 백발의 노인이 됐으나 국가와 민족을 위한 애국정신은 아직도

야만성으로 들끓는 도시의 악취가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을 강타하고 있는 오늘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 고의적인 모 방송사의 자체 프로그램 번역오보에서 나타났듯이 방송사들의 편파, 왜곡보도가 쇠고기 문제의 확대 해석으로 국민을 세뇌시켰다. 군중의 촛불시위 속에서 외쳐지는 정권퇴진 구호와 폭동에 편승해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려는 야권정치인들의 거리시위로 한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고, 늘어나는 노인학대의 문제도 그 중 하나이다. 현대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족관계가 무너지면서 노인부양에 대한 가족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고령사회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우리 사회에 고령화라는 소리없는 인구혁명이 일어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노인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있다. 더구나 경기침체와 사회양극화의

물가는 오르고 경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성장지표는 낮춰 잡고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로, 10년 만에 최고라고 한다. 살기가 어려워지면 마음은 자꾸만 조여들고 남을 돕겠다는 생각은 엷어지기 마련이다. 봉사자가 자꾸 떨어져 나간다는 노인복지관 직원의

벌써 한 달이 넘도록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원하는 국민들의 촛불이 밤마다 붉게 타오르고 있다.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촛불을 보며, 노년층을 홀대하는 국가와 정부를 향해 우리도 촛불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UN 등 노년층에 관한 국제적 권리에 모두 동의하고 승인한 한국 정부가 노년층의 권리를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면, 촛불이라도

절제된 감정, 과장되지 않은 연기, 현실감 있는 배경. 영화 ‘크로싱’은 있는 그대로의 북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 내용으로야 관객들을 눈물 콧물 다 쏟게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영화의 포커스는 관객의 눈물을 쥐어 짜는데 맞춰져 있지 않다. 오히려 북한의 현실을 잘 나타내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고 할까. 영화의 공간도 상당히 사실적이다. 부엌이

장마가 큰 눈을 떴다우산을 뚫고 단벌 바지에흐릇한 천지를 그렸다. 509번 귀정의 종착을 딛고원조추어탕 간방에 붉어지는 두 그림자기뻐 잔을 채우고정이 잔을 권하고몸 비튼 튀김이 잔을 찰랑 채운다. 환희에 찬일장춘몽인가그림자를 하나로벨트에 묶은붉은 키스 보헤미안의 자유......곳에빈칸 끝자리일수를 찍듯마침표로 장식하는 당신. 이제 여정의 고난이 얼마라고멀어

역사가들은 고대 그리스 문화의 강점을 말할 때, 한결 같이 노인 역할의 중요성을 들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노인들은 아폴로 시민광장에 모여서 종교·철학·예술·정치 등 사회문제 전반에 걸쳐 토론을 벌였고, 그 토론의 장은 바로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의 장이었다. 거기에서 저 유명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인들이 배출된 것이다.그런데 오늘날

지난 6월초 필자가 학회장으로 있던 한국노년학회는 서울시 후원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노년문화’(New Culture for Old Age)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 미국, 일본, 뉴질랜드 4개국의 신노년문화 현상을 소개하고 비교함으로써 좀 더 긍정적인 노년문화를 개척해 보자는 취지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이었다. 학회 임원과 간사들의 철저한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7월과 8월, 건설교통부와 문화관광부 등 정부부처의 자격시험에 수백여명의 어르신들을 시험감독관으로 파견,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노인시험감독관’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노인시험감독관 파견실적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속빈 강정’이나 다름없다. 노인시험감독관 수요처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구조물로서 방광 하부에 있다. 기능적으로는 사정관과 요도 등을 감싸고 보호하는 역할과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성장조절에는 남성 호르몬이 관여한다. 전립선질환으로 대표적인 것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볼 수 있는 전립선염과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전립선암을 들 수 있다. 위의 질환들은 모두 정도에 따라

남편을 파는 백화점이 있었다. 이 백화점에 가면 마음대로 남편감을 골라 살 수 있었다. 이 백화점은 5층으로 돼 있는데 위층으로 올라 갈수록 점점 더 고급스러운 상품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이 백화점에는 특별한 규정이 하나 있는데 선택한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에서 남편을 골라야 한다. 선택을 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세

10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이민 간 자녀로 인해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이동영(가명·70)씨는 사정시 불쾌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병력 문진을 하다보니 노인복지회관에서 여자 친구를 만나면서 성격이 밝아졌다고 한다. 이씨는 “여자친구와 일주일 간격으로 만나서 잠자리도 같이 한다”며 “그 후로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연령대비 노화의 과정으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어느 날 자공(子貢)이 스승인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선생님,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에 누가 더 낫습니까?” 자장과 자하는 둘 다 공자의 제자였다. 그런데 이 두 제자는 성격이 매우 대조적이었다. 자장은 매사에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자하는 언제나 소극적이었다. 공자는 잠깐 생각해 보고

지난 6일은 제53회 현충일이었다. 이날 국정 불안 등으로 뒤숭숭한 마음을 달래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입구부터 꽃다발을 든 참배객들과 전경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오전 10시 시작한 현충일 기념행사를 먼발치에서 지켜본 후 16만3000여명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민족의 성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148만5000m²(

오랫동안 장수하는 사람을 이르는 ‘삼천갑자(三千甲子) 동방삭(東方朔)’의 전설도 전해지지만, 진시황 같은 영웅은 기껏 오십년 밖에 살지 못했다. 이에 비해 요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칠팔십에 이른다는 것은 문명의 발달이 수명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성경이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