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침선연구가 전영원(80) 여사의 작품전이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팔순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로 1991년 회갑기념전·2001년 고희기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전시는 전영원 여사가 30여년에 걸쳐 만든 돌맞이 아기옷, 꽃버선, 노리개, 향낭, 여인의 쓰개 등

최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서대문구·송파구 ‘청춘극장’ 송파구 ‘청춘극장’에 이어 부산에서도 어르신 전용 극장이 마련됐다. 부산 부산진구는 롯데시네마 서면점과 함께 60세 이상 전용 영화관인 ‘리프레쉬 영화관’을 개설, 무료로 영화를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사흘 정도 이르고 지난해보다 사흘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3월 27일~4월 5일, 중부지방은 4월 6~11일, 경기·강원 북부와 산간 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지역별 개화 예상시기는 △서귀포(3/24)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찾아가는 이동 금융상담서비스·찾아가는 영화관…’.최근 직접 고객을 찾아가 문화공연은 물론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찾아가는 서비스’가 새로운 트랜드로 잡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문화공간이 밀집돼 있던 도시를 중심으로 향유했던 문화공

씨알 함석헌(1901~1989)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시 세계를 탐구하는 특별강연회가 열린다.함석헌 기념사업회는 3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함석헌의 시’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고은 시인이 이날 강사로 나서 함석헌의 시에 대해 말한다.사상가이자 인권운동가였던 함석헌은 &lsquo

강원 횡성군은 삶과 죽음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전통 장례문화 축제인 ‘횡성회다지소리 축제’를 4월 9~10일 이틀간 우천면 정금민속관 일대에서 개최한다.회다지소리는 상례(喪禮) 때 부르는 것으로, 횡성의 회다지소리는 여기에 음악적인 감성과 율동이 더해져 예술적으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제는 기존 상여 행렬과 회다지소리에 염

서울 종로 인사동 동산방 화랑이 3월 15일부터 ‘조선 후기 회화’전을 연다. 1983년 동산방 화랑이 조선 후기 회화 83점으로 열었던 ‘조선시대 후기 회화’전에 이어 근 20년만에 기획한 전시로 조선 후기 회화사에 이름을 남긴 웬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데 모았다.화가와 서예가 등 33명의 작품이 출품된 전시에

KBS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KBS국악관현악단은 제194회 정기 연주회 ‘젊은 풍류, 봄을 노래하다’를 3월 18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몽골 작곡가 체 친저릭의 ‘야탁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일본 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편곡 백대웅), 정대석

지난 해 10월 이모(80·여)어르신은 무료로 체험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주소를 알려줬고, 얼마 후 건강식품이 배송돼 왔다. 재차 무료임을 확인한 후 일부를 복용했는데 2개월 후 대금청구서가 날아왔다. 노인대학을 다니는 김모(75·여)어르신은 최근 방문 판매원에게 40만원의 건강식품을 구입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반품을 요청했다. 그러나

3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클래식을 비롯해 전통연희음악극, 국악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북청사자놀자’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북청사자춤을 바탕으로 탈춤, 사당무, 무동춤, 꼽추춤 등 각종 전통춤과 전통악기연주가

최근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이 단순히 한 가지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멀티(multi·다양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1월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강남구치매지원센터 안에 ‘늘 푸른 카페’를 개설했다. 이 카페는 어르신들이 무료로

봄맞이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발길을 잡아끌기 위한 연극 축제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서계동에 터 잡은 국립극단은 3월 11일~5월 1일 ‘봄마당 축제’를 연다.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세운 ‘백성희장민호 극장’과 ‘소극장 판’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로,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스

유럽 석판화 포스터 전시근현대 유럽의 석판화 포스터를 소개하는 전시가 3월 3~15일 서울 종로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된 포스터들은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서명현씨가 유럽 각지를 다니며 수집한 오리지널 포스터들로, 1891년부터 1950년까지 유럽인들의 꿈을 담았던 포스터 30여점이 전시된다. 문의 02-722-5066.브람스의 교향곡·

대전 토종 연극인 ‘경로당 폰팅 사건’이 서울에 진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경로당 폰팅 사건’은 극단 드림이 대전 소극장에서 2006년 초연한 창작극으로, 홍성, 부여, 조치원 등을 돌며 200회 공연을 통해 2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경로당에 모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백만원 짜리 전화요금을 떠넘긴 &ls

서울 송파구에 어르신 전용극장이 들어서는가 하면 극장을 새롭게 단장해 어르신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곳도 있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과 서대문구 ‘청춘극장’이 어르신 전용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파구는 3월 3일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송파동에 위치한 송파여성문화회관에

“우리나라는 7년 뒤인 2018년 고령사회로 접어듭니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시급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나 사회가 노인문제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세무사이자 출판사 ‘요산’을 이끌고 있는 고병열(77)

최근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가 눈길을 끈다. 미국 영화 ‘환상의 그대’(1월 27일 개봉)를 비롯해 노르웨이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2월 10일 개봉), 한국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월 17일 개봉) 등이 바로 그것.영화 ‘환상의 그대’는 삶의 위기와 사랑의 유

마침내 광팔이 오랜시간 공을 들인 계획의 디데이날이다. 광팔은 하루 종일 기분이 구름에 뜬 것 마냥 허청거렸다. 그동안 한껏 바람을 잡아놓은 탓에 다른 목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깟 하루 일당이야 한 판 거리도 안 되는 돈이니, 일에 대한 생각이야 애초에 허공에 떴다. 요 며칠간 제법 몇 백 정도 손에 넣었던 정씨는 담배만 빨아대다가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