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버산업 시장 급증 예고
중국, 실버산업 시장 급증 예고
  • 김병헌 기자
  • 승인 2009.08.13 19:42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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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여건 개선되고 노년층 인구 늘어나

노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국은 자동차 시장뿐 아니라 관광, 쇼핑, 스포츠 등 실버산업이 최근 들어 성장을 거듭하며 각광 받고 있다. 현재 중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매년 약 3%씩 늘고 있어 2050년 노인인구는 4억7000만명으로 현재의 4배, 전체 인구 중 비율은 23∼27%가 될 것으로 전문가는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생활여건도 점자 향상되고 있다. 상하이의 유력 컨설팅지 ‘시장고문’에 따르면 중국 노년층의 주 수입원인 퇴직금 지급액은 2030년에 7만3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홍콩의 ‘원동경제평론’지도 2030년 퇴직금 지출이 전체 급여 총액의 48%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처럼 중국의 생활 여건이 점차 개선되어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현재 매우 제한되어 있어 노인용품 및 양로 서비스 시장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의 시장규모는 2010년에는 1,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도시의 65세 이상 인구 중 만성 질환율은 60%에 이르고 있는데 노인의 퇴직금 10%가 건강유지와 질환치료에 소비될 정도이다.

또한 노인용 주방용기와 식기, 틀이, 적은 단위로 포장한 식품류, 발로 조작이 가능한 냉장고, 누워서 TV 시청이 가능한 장치 등도 시장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마기, 다기능 지팡이, 보청기, 자동혈압기 등은 선물용품으로 소비되고 있다.

중국 국내여행도 활성화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노인층 단체여행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노인용 여행상품 자체와 아이디어 여행용품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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