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와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가 노인 건강증진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고, 서울 중구 쌍림동에 소재한 간호협회 회의실에서 지난달 26일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과 이 심 부회장, 홍광식 사무총장, 김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 신경림 제2부회장, 윤영옥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력약정식에서 두 단체는 노인 건강증진 사업을 함께 벌여나가고 바람직한 장기노인요양보험제도 정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조자 회장은 “직접 방문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환영인사를 건넨 뒤, “이제는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질병관리와 예방 서비스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어르신들 단체인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필준 회장은 이에 대해 “일본의 경우 간호사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데, 이는 노인들이 조그만 배려에도 쉽게 감동하기 때문이다”며 “간호사들의 전문성을 발휘해 노인성 질환의 관리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 마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심 부회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서로 협력해서 많은 어르신들이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된 주요 사항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연대 확립 및 노인 건강증진 향상 노력 ▲노인 건강증진사업 및 바람직한 장기노인요양보험제도 정착에 협력 ▲사업 추진 관련 재원 (사)대한노인회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조달 등이다.
두 단체는 위의 사항을 기본으로 사업협력 추진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 기타 필요한 추가 협력사항 등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