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 늘어났다
60세 이상 취업 늘어났다
  • 관리자
  • 승인 2006.08.31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방통계청, 5년간 고용동향 청년실업 심화 탓

지난 5년간 서울에서 30세 미만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노년층 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00∼2005년 서울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29세의 청년층 취업자는 2005년 112만4000명으로 2000년의 129만4000명 대비 17만명(-13.1%)이나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000년의 27만3000명에서 2005년 36만1000명으로 8만8000명, 32.1% 늘어났다. 이는 청년 실업의 심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과 2005년의 취업자를 비교한 결과 연령별 취업자는 15∼19세의 감소폭이 가장 커 42.0%나 줄었고, 20∼29세도 10.7%가 줄었다. 30~39세는 2.8% 늘었고, 40~49세는 13.4%, 50~59세는 17.8%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도 32.1% 늘어 장노년층의 취업자 수가 젊은층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취업자는 남자가 2.9%, 여자가 7.5% 늘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업별로는 전문가가 35.7%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단순 노무 종사자가 28.0%, 사무 종사자가 17.9%,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4.8%, 서비스 종사자가 3.5% 각각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58.0%나 줄었고,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도 12.4% 감소했다. 판매 종사자(-8.0%), 기술공 및 준전문가(-6.5%), 의회의원·고위임직원·관리자(-0.3%)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시간별로는 파트타임 근로자 등의 증가로 주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14.6% 증가한 반면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주 54시간 이상 근로자는 18.0%가 줄었다.


2005년말 기준 서울의 15세 이상 경제활동가능인구는 811만5000명으로 2000년에 비해 10만명(1.2%)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도 513만5천명으로 4.4%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2000년에 비해 2.0% 상승한 63.3%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489만명으로 22만2000명(4.7%)이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24만6000명으로 4000명(-1.7%)이 줄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