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유해화학물질 고의배출 의혹에 “사실 무근”
에쓰오일, 유해화학물질 고의배출 의혹에 “사실 무근”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1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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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불시점검 재확인 예정”밝혀
에쓰오일 (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 (사진=연합뉴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에쓰오일(S-OIL)이 유해화학물질을 10년 이상 고의로 배출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커뮤니케이션 블라인드에는 S-OIL 정유2팀에서 오래전부터 유해화학물질을 고의로 배출한다는 내부 폭로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충분히 설비조치를 하면 가능한 일인데 무시하고 그냥 대기로 배출시키고 있다”는 주장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또 “정유 2팀은 학남천 기름 유출 때도 펌프 하나만 설치하면 되는데 그것도 돈이 없다고 근무자들을 상주시켜 퐁퐁 뿌리는 부서”라면서 “이를 제발 이슈화 시켜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번 글의 논란은 ‘정유 2팀 애기로 적당히 배출시키세요’라는 제목의 내부 항의 글에서부터다. 내용에는 “안전회의를 하는데 조정실하고 현장에서 냄새가 나서 죽겠다, 외부 기관에 신고를 하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정유2팀 대기로 배출시키는 이유가 따로 있나?”, “진짜 매케한 냄새가 장난 아니게 나서 전화를 하니까 ‘그쪽보다 여기가 더 심하지 않겠어요?’라고 하던데 참 어이가 없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에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는 지난 15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찾아 유해화학물질 유출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이 의심된다는 내부 고발사항에 대해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시점검을 통해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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