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가면 여름이 즐겁다
한강에 가면 여름이 즐겁다
  • 관리자
  • 승인 2006.08.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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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체험프로그램 다양

짙은 초록물결이 더해가는 여름은 어린이들이 체험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체험여행이라고 해서 꼭 멀리 갈 필요는 없다.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 집 근처 한강에 나가보자. 한강 어디를 가도 배우고, 즐길 거리가 널려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물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어른들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한강의 체험프로그램과 장소를 소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여름이면 한강변은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저렴하면서도 아이들이 한강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우선 이촌지구에 위치한 한강도하체험장의 래프팅 프로그램이 있다.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의 물살을 헤쳐 나가면서 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협동심과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데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한강도하체험장의 래프팅 비용은 1인당 2000원.


더운 여름 잠못드는 아이들에게 독립심도 길러주고 친구들과 함께 우정도 쌓을 수 있는 난지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상암경기장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도심에서 유일하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과 떨어져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둘러 앉아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일들을 통해 독립심이 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은 청원경찰이 항상 순찰하고 있어 안전하다. 4인용 텐트 기준으로 1일 1만5000원.


한강야외수영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야외수영장은 여름이면 꽉 막힌 도심을 떠나 오아시스 같은 물을 찾아 찾아드는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특히 올 여름 한강수영장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확 달라진 여름을 만든다.

 

뚝섬, 망원, 광나루, 잠실, 여의도지구 수영장이 7월초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수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물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공부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소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체력을 길러줄 수 있다. 수영장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

동굴 보다 시원한 한강다리 밑에서 여름나기


여름이면 한강다리 밑은 돗자리를 깔고 강바람의 시원함속에 잠을 청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늘진 다리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보는 건 어떨까.


한강 주변은 물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도심보다 5도 가량 온도가 낮고, 특히 한강다리 밑은 다리위보다 2~3도 가량 온도가 더 낮다. 이렇듯 한강다리 밑에서 체감하는 기온은 밖의 기온보다 7~8도 정도 낮아 마치 동굴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그럼 한강다리 중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다리는 어딜까.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은 휴식 공간도 넓고, 주변에 있는 벽천마당에는 벽천분수, 인공 암벽, 어린이놀이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녹색 가득한 수크렁과 물억새 등 자연 식물이 심어진 가운데 오솔길과 휴식을 취할 수 벤치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은 주변에 갈대밭과 인라인 광장이 연결되어 있어 인라인 스포츠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또 5·8호선 천호역 7번 출구 이촌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북단은 주변에 한강도하체험장이 있어 가족단위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넓어 가족과 함께 소풍을 가도 좋다(4호선 이촌역 4번 출구).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까지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한강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된다(3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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