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오색단풍 ‘절정’
국립공원 오색단풍 ‘절정’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10.15 09:53
  • 호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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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등 25~31일 단풍 최절정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 주요 국립공원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전국을 촉촉이 적신 비로 적당한 습도가 형성되고 일교차가 더욱 커져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곱고 아름다운 오색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시작되며, 단풍이 산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면 ‘첫 단풍’, 80% 정도면 ‘절정기’로 본다.

먼저 설악산국립공원의 단풍은 18일 최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저지대 능선까지 내려온 단풍은 빠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으며 특히 주전골, 백담사, 천불동 등 계곡주변 단풍은 이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설악산의 단풍은 예년보다 5일 정도 일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단풍은 현재 7부 능선까지 내려와 있고 고지대의 마가목, 시닥나무 등이 곱게 물든 상태다.

지리산 단풍은 24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이고 단풍나무, 함박꽃나무, 사람주나무 등이 지리산을 곱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11종의 다양한 단풍나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깔로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내장산국립공원은 현재 진녹색인 단풍에 약간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한 상태며, 31일 최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오대산, 치악산, 소백산국립공원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단풍이 시작돼 넷째 주(18~24일) 사이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리산, 계룡산, 북한산국립공원 등은 마지막 주(25~31일)에 단풍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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