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야생화식물원 ‘탄생’ 낭만 추억이 ‘활짝’
가야산야생화식물원 ‘탄생’ 낭만 추억이 ‘활짝’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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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새 명소로 각광

가야산을 끼고 전국 참외의 60%를 생산하는 경북 성주군에 최근 귀한 볼거리가 더해졌다. 지난달 16일 수륜면 백운리 일대 해발 600m 고지에서 개원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를 한데 모아 새로운 형태의 웰빙 체험현장으로 선보여 앞으로 가족나들이의 또 다른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혁신적인 군정을 펼쳐 민선3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창우 군수의 역작이다. 이 군수는 그 동안 각 시군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참외와 함께 성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야생화 전문식물원으로 태어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야생화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중심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성주군은 야생화 유전자원 보존, 활용 방안 연구, 희귀식물 증식, 멸종식물 복원 및 보존대책 등을 마련해 이 시대 청소년은 물론 후세에 자연학습 공간을 전수한다는 취지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개원과 함께 야생화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관련단체의 관심도 크게 고조되고 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모두 75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착공, 6년여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 1층, 지상 1층 전시관은 연건평 2331㎡에 이르고, 4만㎡의 야외전시관을 비롯해 1000㎡의 최신형 유리온실을 갖춘 명실상부한 식물원이다.

 

이밖에 관람객들을 위해 영상실과 탐방안내실, 전시관 등도 갖추고 있다.


유리온실에는 제주도 문주란 등 난대성 식물을 식재, 가야산 깊은 산속에서 남도의 지방색과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야생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관은 야생화 관련 작품을 전시한 ‘예술의 정원’을 비롯해 가야산의 희귀식물 사진을 볼 수 있는 ‘만남의 정원’, 고도별 야생화 서식상태를 알 수 있는 ‘생명의 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관목원, 국화원 등 5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된 야외전시관은 가야산의 절경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406종 51만8000포기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섬개야광나무를 비롯해 가야산 은분취 등 희귀 야생식물 17종과 목본류 149종, 초본류 257종이 식재돼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도 도동 군락지에서 자라는 섬개야광나무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한 희귀식물이다. 은분취는 가야산에서만 자라는 특산종.


한편 지난달 16일 열린 개원식에는 이창우 성주군수를 비롯해 이의근 경북도지사, 허경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 및 부인 김원옥 여사, 장우혁 고령군 부군수, 정재수 경북도 산림과장, 이삼우 기청산 식물원장, 조용상 성주군의회 의장과 의원, 김건영 전 성주군수, 김선길 전 경북도 산림과장 등 도내 기관장과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해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의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했다.


이창우 성주군수는 개원식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야생화 유전자원 보존과 야생화 전문 학습장으로 가꾸어 야생화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성주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성주참외의 경쟁력 제고를 꼽는다면 지역의 자연 및 문화자산을 활용한 야생화식물원은 관광활성화를 통한 제2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성주군은 미래발전에 필요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해 문화, 전통, 인재의 3가지 요소가 충족되는 곳”이라며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개원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의 발전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재봉 성주군 산림축산과장은 “향후 부지 확대조성을 통해 야생화 체험학습장, 야생화 학술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전국 최고의 야생화 전문 수목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화식물원관리팀장 박종용 계장은 “착공에서 개원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야생화를 보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며 “앞으로 야생화식물원을 더욱 발전, 활성화시켜 전 국민들의 쉼터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1월 1일, 추석, 설날)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된다. 단체 관람할 경우 사전에 신청(054-931-1264)하면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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