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진동리 유적’ 문화재 지정된다
‘마산 진동리 유적’ 문화재 지정된다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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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내 최대규모 청동시대 집단묘역 발굴

마산 진동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가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다고 검토 의결한 경상남도 마산시 진동면 소재 ‘마산 진동리 유적’(馬山 鎭東里 遺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키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예고 기간은 관보에 게재되는 날로부터 30일로 이 기간 동안 예고된 내용에 대해 관계 학자, 토지소유자,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기하는 의견을 수렴해 다시 한 번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 정식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발견된 마산 진동리 유적은 발굴조사 결과 국내 최대규모의 청동기시대 집단묘역으로 대형지석묘와 석관묘가 집단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석묘는 원형 또는 장방형으로 길이 500m, 너비 150~200m에 이르는 대형묘역이 서로 연접돼 군집을 이루고 있다. 석관묘는 41기가 발굴됐고, 2~5기씩 4곳으로 나뉘어 소형 묘역으로 분포하고 있다. 출토유물은 마제석검, 돌화살촉, 무문토기편 등이 있다.


마산 진동리 지석묘와 석관묘 무덤군은 규모와 형태, 구조와 특징에서 우리나라 초기국가의 발생과정과 집단의 지위 및 혈연관계를 알 수 있다.

 

또 중국 동북지방 청동기시대 유적과 비슷해 앞으로 비교 연구를 통한 문화의 흐름·전통·원류를 찾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개발 예정지역이었던 마산 진동리 유적 발굴지는 문화재 보존에 따른 사유재산 침해와 문화재 지정을 원치 않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문화재청은 이를 조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 주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문화재전문가 등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토론과 협의를 거쳐 개발 가능 범위와 보존범위를 조정한 바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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