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단짝 같은’ 경로당 만든다
서울 성동구 ‘단짝 같은’ 경로당 만든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4.04.01 13:15
  • 호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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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낙상 방지 소파 지원

스마트경로당 및 주 5일 점심 식사 제공도 추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까운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늘 재미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경로당 운영 지원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월 26일 밝혔다.

성동구는 “우리 구의 어르신 인구 비중이 17.7%이며 이 가운데 독거 어르신은 24.7%로 증가 추세인 점을 고려해 ‘100세 동반이 되는 시설, 경로당’을 비전으로 단짝 같은 경로당 조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의 시설·운영·프로그램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시설 개선을 위해 성동구는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1969년 건축된 마장제4경로당을 비롯해 상봉경로당, 응봉경로당 등 3곳에 5억5000여만원을 들여 냉난방장치 설치, 단열 공사 등을 7월 전에 마칠 계획이다.

마장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의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개축한다. 

또한 낙상방지 안심돌봄사업을 통해 지난해 71곳에 509개의 낙상 방지용 소파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70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경로당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173곳에 총 381대의 공기청정기와 제균청정기 유지 관리 용역을 한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및 중식도우미 지원을 통해 기존 주 3회 이상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중식 및 간식 지원을 주 5일 이상 점심 지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격차를 줄여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경로당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여가·건강·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센서·기기를 적용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로당이다. 올해 1~2곳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동구는 올해부터 권역별 노인복지관 5곳과 경로당 163곳을 연계해 노인복지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경로당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텃밭 경작, 노래·체조 교실,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기존 특화·순회 프로그램에 더해 민‧관‧학 협치 예산 5000만원을 지원해 경로당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지속거주(Aging in Place)에 힘쓰고 있다”며 “경로당은 어르신의 오랜 놀이터로, 평생의 단짝 같은 시설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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