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가 시니어 평생교육 시설로, 부산가톨릭대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 조성
대학 캠퍼스가 시니어 평생교육 시설로, 부산가톨릭대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 조성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4.04.15 14:52
  • 호수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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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가톨릭대 손잡고 협력모델 개발

경기도-유한대도 ‘평생배움대학’ 캠퍼스 운영

부산 가톨릭대 캠퍼스 전경. 이 대학은 일부 유휴시설을 시니어 평생교육시설로 조성한다.
부산 가톨릭대 캠퍼스 전경. 이 대학은 일부 유휴시설을 시니어 평생교육시설로 조성한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학령 인구의 감소로 대학의 유휴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활용해 시니어를 위한 평생교육시설로 탈바꿈하는 시도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협력으로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을 (가칭)‘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하하 캠퍼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하 캠퍼스’란 여가·문화·학습·연구·산업시설이 집적된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를 말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3월 26일 오후 부산가톨릭대를 방문해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과 만나 저출산·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신학교정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대규모 하하 캠퍼스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하 캠퍼스’는 대규모 대학시설을 시니어 평생교육시설로 조성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늘어나는 지역대학의 유휴자원을 초고령 사회의 돌봄 경제 기반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유형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한 이후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으로 전문 인재 양성, 고령 맞춤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신학원, 주교관, 학생관 등 건물 9255㎡를 리모델링해 치료센터, 건강·생활체육 시설(헬스케어 존), 디지털 체험 학습 공간(디지털 스마트 존), 커뮤니티 공간(시니어 캠퍼스 존)을 조성한다.

또 의료·보건 학과와 연계한 각종 치료센터 운영, 시니어 특례입학 제도가 적용된 시니어인재양성학과 신설 등 대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숙 시설을 활용한 부산형 노인교육 여행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시민들은 하루 1만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퍼스 내 복합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하하 캠퍼스 조성 관련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가톨릭대학은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학인 만큼 에이징(노령화) 서비스·테크 관련 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도 긴밀히 협력해 ‘하하 캠퍼스’가 지산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소재 유한대학교도 대표적인 시니어 평생교육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유한대는 2024년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 캠퍼스 ‘65세 이상 자유롭G 캠퍼스’에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 캠퍼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한’(Great gyeonggi), ‘시민의 지성을 향상 시키는’(Citizen), ‘제2의 기회를 설계하는 열린 대학’(College)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경기도민들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유한대는 2023년에도 평생배움대학 GCC 사업 자유롭지(G) 사업에 선정돼 운영했으며, 총 14개 GCC 참여기관에 대한 우수평가기관 심의 결과 최종적으로 자유롭지(G)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한대 평생배움대학에서는 2024년 ‘긍정적 자아 탐색을 위한 자서전 쓰기’와 ‘심리 상태 이해와 나의 힐링을 위한 점검’을 공통으로 진행하며, 전임 교수 등 전문가들의 주도로 ‘재미있게 즐기는 시니어 레저 스포츠와 건강관리’, ‘평생 함께 하는 동반자 나의 반려동물 관리하기’, ‘나도 유튜버!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영상 촬영/편집’ 총 3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지역 사회 연계 행사’, ‘시니어 학생회 및 학습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GCC 학생회 전용 공간’과 대학 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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