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신축 아파트 비계 붕괴사고 '예견된 인재'?
서희건설, 신축 아파트 비계 붕괴사고 '예견된 인재'?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4.04.1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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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불법다단계하도급 인한 인재” 주장
서희건설 “강풍에 의한 돌발 사고” 반박
서희건설 사옥(사진=연합뉴스)
서희건설 사옥(사진=연합뉴스)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서희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비계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희건설 측은 강풍에 의한 돌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는 ‘불법다단계하도급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용인시 역북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비계구조물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비계구조물은 건축현장에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사고는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벌어졌다.

이와 관련 전국건설노동조합이 불법다단계하도급 근절과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이하 건설노조)는 11일 붕괴사고 서희건설 규탄 및 건설 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비계는 건설현 장에서 고소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가설물로 언제든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임에도 사고가 났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규칙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어 그 위에서 누군가가 작업하고 있었다면 필히 끔찍한 중대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철근누락 등 부실공사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건설현장의 불법다단계하도급 구조를 지적하고 있다”면서 “불법다단계하도급과 절대공기를 맞추기 위해 나타나는 병폐는 부실시공뿐만 아니라, 시공하는 건설노동자의 안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불법다단계하도급’으로 인한 사고라는 노조의 주장과 관련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고는 강풍에 의한 돌발 사고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규정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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