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풍부해 변비에 좋은 ‘죽순’
식이섬유 풍부해 변비에 좋은 ‘죽순’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4.05.13 13:54
  • 호수 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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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많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 고혈압 관리에 좋아

껍질 녹색 띠는 것 구매… 쌀뜨물로 삶으면 수산 제거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6월 중순까지 채취하는 죽순은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나는 새순으로,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및 아미노산, 섬유질 등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지방과 당질이 적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죽순의 효능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죽순의 효능

죽순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개선에 효과가 좋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 남성은 하루 30g, 여성은 하루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좋은데, 죽순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10~15% 정도 들어있다. 

죽순에 들어있는 총 식이섬유 중에서 수용성 식이섬유는 0.3g, 불용성 식이섬유는 2.5g이다. 변비 개선에 효과가 큰 것은 바로 불용성 식이섬유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흡수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수분을 끌어당겨 변의 부피를 팽창시키는데, 이때 장 세포를 자극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의 용적을 넓혀 장을 부드럽게 통과하게 한다. 또한 중금속 등을 함께 배출해 주어 독성 제거 효과도 알려져 있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체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무기질로,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도 필요하다. 

특히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칼륨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죽순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체내에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가 산화하는 것을 억제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철분과 엽산 성분이 들어있어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 혈액을 통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빈혈 증상을 예방하는 데 좋다.

◇죽순 고르는 법

죽순은 수확한 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한다. 성장할수록 억세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확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껍질의 색깔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죽순의 껍질은 짙은 녹색에서 점차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껍질이 녹색을 띠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생죽순을 구매한 경우에는 손질을 해야 하는데, 죽순 껍질에 있는 잔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착용한 후 손질을 해야 한다. 죽순의 밑동을 자르고 세로로 반을 가른 후 손질하면 껍질을 제거하기 쉽다.

또한 죽순에는 수산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는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쌀뜨물로 죽순을 삶은 후 건져내야 한다. 죽순을 쌀뜨물로 삶으면 수산 성분과 함께 특유의 떫은맛까지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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