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치킨, ‘깜깜이’ 가격 인상?…메뉴 가격 ‘1000원’씩 올려
푸라닭 치킨, ‘깜깜이’ 가격 인상?…메뉴 가격 ‘1000원’씩 올려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5.14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 측 “물가상승 영향 및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 개선 위한 방안”

 

(사진=푸라닭 치킨)
(사진=푸라닭 치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푸라닭 치킨이 지난달부터 단품 및 세트 메뉴 가격을 최대 1000원씩 인상한 가운데 ‘깜깜이’ 인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별도의 공지 없이 슬그머니 치킨 가격을 올려 얌체 상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라닭 치킨은 지난달부터 단품 및 세트메뉴 가격을 1000원씩, 반마리 메뉴는 500원씩 인상했다. 이에 인기 메뉴 고추마요 치킨의 가격은 1만9900원에서 2만 900원으로 상승했고, 블랙알리오와 콘소메이징의 가격도 1만9900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앞서 푸라닭은 지난 11월에도 치킨 가격을 1000원 인상하고, 치킨과 콜라 등으로 구성된 일부 세트 메뉴 4종을 1500원씩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 논란과 관련해 푸라닭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국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외식 산업 전반의 이례적이고 지속적인 원재료 물가상승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메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으며, 해당 결정은 복수의 가맹점의 요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으로 가맹점 공급가 인상 없이 진행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메뉴가격 인상 폭은 최대 천원으로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비쌌던 치킨 가격의 앞자리가 2로 바뀌니까 비싸진 게 실감된다”, “푸라닭은 원래도 비싼 곳 아니었나?”, “푸라닭은 할인 행사도 별로 없는 곳인데”,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라닭 치킨 외에도 최근 굽네도 지난달부터 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최대 1900원 인상 했으며, 파파이스도 치킨과 음료 등 평균 단가를 4% 인상하며 제품에 따라 100원~800원의 가격을 올렸다. 교촌치킨도 지난해 4월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렸고, BHC도 지난해 말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 가격을 500원에서 3000원까지 인상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최근 잇따른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에 업계 담합이나 사모펀드 폭리 등이 개입됐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