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칼럼] 열정만 있어도 취업은 가능하다열정만 있어도 취업은 가능하다
[취업칼럼] 열정만 있어도 취업은 가능하다열정만 있어도 취업은 가능하다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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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명의 학생 중에서 한 사람도 조는 사람이 없었다. 토요일 오후 강의. 게다가 그들은 쉬는 시간도 없이 이미 두 시간 연강을 듣고 난 뒤였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앞서 두 강의가 끝나고 쉴 틈도 없이 바로 강의가 시작됐다. 쉬는 시간 없이 강의가 진행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단 한 명도 졸지 않는 것 역시 드문 일이다.


‘전국 대학 패션 모니터 연합회(KFMA)’ 취업전략세미나 세 번째 시간 ‘이력서·자기소개서’ 특강은 그렇게 진행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경기도 청평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그리고 부산에 내려갔다가 다시 서울, 피곤함이 없지 않았지만 피곤함도 그들의 열정 앞에서 녹아버렸다.


취업이 안된다, 어렵다 말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구직자들 중에서 적극성과 진지함을 가진 이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취업 캠프나 세미나에서 학교 수업을 듣듯 의무감으로 앉아 있는 구직자들은 자주 보게 된다. 취업이 힘들고 안 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지난 토요일 강의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결국 예매해 두었던 기차표를 뒷 시간으로 변경하게 할 만큼 진지했다. 그들은 이미 지금 지닌 그 열정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


‘준비된 자 실패할 수 있어도, 준비 없는 자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취업도 마찬가지다. 취업은 뛰어난 사람보다 준비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취업 준비는 자신의 실력(스펙)만으로,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성만 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취업 준비란 자신의 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과정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열정’이다.


열정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설령 이루어진다 해도 그 일은 오래가지 못한다. 사회생활과 기업 활동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문제 해결에 있어 지식과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들은 열정이 없으면 빛을 바랜다.


열정은 지원자의 눈빛과 태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또 제출한 서류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력서·자기소개서에 공백이 많거나, 오자·탈자가 있거나, 모집분야와 다른 내용의 자기소개서 등을 보면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취업에 강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린다.

 

이처럼 취업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과 의지가 없는 지원자는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의미 없이 여러 군데 보내고, 사전 준비 없이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파울로 코옐류는 「연금술사」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취업 준비를 할 때부터 그러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열정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최고의 기업에 가고 싶다면, 최고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 물론, 열정도 최고여야 한다.

안시우 비즈레쥬메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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