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산 22억원 지원, 8월부터 독거노인 등 치료
경기도 예산 22억원 지원, 8월부터 독거노인 등 치료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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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무료 진료 대폭 확대

경기도가 8월부터 중풍·치매노인, 만성질환을 가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립의료원은 저소득층으로 확인된 주민의 등록을 받아 산하 6개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진료는 김문수 도지사가 저소득층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으로 도 예산 22억원을 지원, 약 4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인당 약 50만원 정도의 지원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 지원대상자가 늘어나면 내년에는 예산을 더욱 증액할 계획이다.


의료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읍·면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 보건소, 시·군·구청 사회복지과, 사회복지기관과 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아 병원에서 운영하는 등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야 한다.


등록심의위원회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립 6개 병원에 설치되며 병원장을 중심으로 보건소장, 사회복지과장, 사회복지협의회장, 시민·소비자단체 대표, 노동조합대표, 지역 언론인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등록된 저소득층은 경기도립의료원 6개병원에서 외래 진료, 입원 뿐 아니라 가정간호, 간병 등 모든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의료급여 대상자가 24만 명, 차상위계층 2만 5000여명이 등록돼 있고, 소년소녀가장·위기가정 및 장애인이 35만 명에 이르는 등 약 60만 명의 주민이 의료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립의료원은 이들 가운데 가장 취약한 대상자 6만 명 등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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