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취업 점차 가속화
고령층 취업 점차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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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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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27.7%… 여성취업자 1000만명 육박

50대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대와 40대를 각각 앞질러 취업자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취업자 2340만9000명 가운데 50~59세는 388만7000명(16.6%), 60세 이상은 260만7000명(11.1%)이었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649만4000명으로 전체의 27.7%에 달했다.


이에 반해 30대는 619만4000명(26.5%), 40대는 645만명(27.6%)으로 각각 50대 이상 취업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취업자 수가 30대는 물론 그동안 노동시장의 주력계층이었던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여성 취업자 수도 크게 늘어나 1000만명 시대에 임박했지만 절반 이상이 임시직이나 일용직, 무급 가족 종사자 등으로 일하고 있어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취업자 2350만1000명 가운데 여성 취업자는 991만8000명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에 가까운 4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971만2000명과 비교하면 20만6000명(2.1%)이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여성 취업자의 29.8%에 달하는 295만1000명이 임시근로자였고, 일용근로자는 1.4%인 113만3000명, 무급 가족 종사자도 138만3000명으로 13.9%에 달했다. 임시직, 일용직, 무급 가족 종사자는 전체 여성 취업자 수의 55.1%, 546만7000명에 달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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