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르신 4년간 폐지 모아 번 50만원 쾌척
울산 어르신 4년간 폐지 모아 번 50만원 쾌척
  • 연합
  • 승인 2009.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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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60대 어르신이 4년간 폐지수집을 통해 모은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2월 9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화정동에 사는 김동경 어르신(65)이 지난 12월 2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관제)으로 찾아와 지난 4년 동안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김 어르신은 수년 동안 척추질환을 앓다 나은 뒤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오는 폐지를 수집해왔고 복지관에서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이번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김 어르신은 “폐지수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추운 겨울에 더 힘겹게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이 모아주신 정성을 저소득가정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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