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화정동에 사는 김동경 어르신(65)이 지난 12월 2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관제)으로 찾아와 지난 4년 동안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김 어르신은 수년 동안 척추질환을 앓다 나은 뒤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오는 폐지를 수집해왔고 복지관에서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이번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김 어르신은 “폐지수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추운 겨울에 더 힘겹게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이 모아주신 정성을 저소득가정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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