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레이저로 말끔히…
'검버섯' 레이저로 말끔히…
  • super
  • 승인 2006.08.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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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젊어 보이길 원하는 건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세월은 야속하게도 이런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잡히며 눈가 눈밑 양볼의 살이 처지기 시작한다. 좀더 세월이 흐르면 햇볕에 풍화되면서 피부에는 작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점차 진하고 커져 소위 검버섯(Aging Spots)이라는 걸 훈장처럼 달게 된다.

 

처음엔 얼굴에만 돋던 것이 손, 팔, 등에도 무차별적으로 생겨나면 사람은 ‘늙기도 서러운 데 이런 것까지 돋아 나를 추하게 만드는구나’하며 씁쓸한 회한에 젖을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40~60대의 남성들이 피부과를 찾는 일이 빈번해졌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저승꽃’이라 불리는 검버섯이다.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검버섯 치료를 시작한 P씨(남·52세)는 40대 초반부터 얼굴에 검버섯이 한두 개씩 나기 시작하더니 50대가 되자 얼굴 전체에 퍼졌다.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렸지만 늙어서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속으로만 끙끙 앓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동네에서 P씨를 부르는 호칭이 ‘아저씨’에서 ‘할아버지’로 바뀌었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언제나 자리 양보를 받곤 했다.

 

그럴 때마다 기분이 우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고, 그런 P씨를 보면서 딸이 적극 치료를 권장했던 것. 검버섯 제거 후 P씨는 간단한 시술로 한결 젊어지고 환해진 얼굴로 변했다며 이젠 아무도 자신을 ‘할아버지’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지루성 각화증의 일종인 검버섯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 노년층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검버섯은 30세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50∼60대에 이르면 현저하게 그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많아지면서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 색의 반점이나 융기된 모양으로 생기며 얼굴, 목, 손등, 팔 다리와 같이 피지선이 발달하거나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더 많이 나타나지만 다른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 기미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검버섯은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외관상 보기 흉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에 없애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갑자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많이 발생했다면 내부 장기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


 사람들은 검버섯이 생기면 대개는 ‘없앨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의 첨단의술은 피부과 영역에도 현저한 발전을 이루어 검버섯은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검버섯의 치료법에는 전용레이저, 냉동요법, 피부박피술, 전기 소작법 등이 있고 특히 피부의 검은 색소만을 제거하는 전용레이저로 시술하면 검버섯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침투, 정상세포는 가만히 놔둔 채 문제세포만 공략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시술 이후에는 약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지만 곧 가라앉는다. 시술 직후부터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고, 시술 후 딱지가 앉을 수 있는데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므로 일부러 떼어 내지 않도록 한다.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외출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 색소 침착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원장
www.kangskin.co.kr 02)58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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