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연암공대, 독거노인 안전서비스 제공
남해군-연암공대, 독거노인 안전서비스 제공
  • 연합
  • 승인 2009.12.21 11:19
  • 호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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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급속히 늘어나는 독거노인들의 복지안전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고 고독한 죽음을 예방하려고 진주 연암공업대학과 함께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독거노인 U-안전지킴이 사업’을 벌인다고 12월 21일 밝혔다.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은 가정에 'U-안전지킴이'를 설치하고 외출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안심폰을 지급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 내용이다. 안심폰은 연암공대 내 창업동아리 텔레비트팀에서 폐 휴대전화를 수리해 남해군에 기증한 것이다.

남해군 안심폰을 독거노인들에게 무상 지급하고 매달 1만원씩의 통신요금까지 지원한다. 단축번호를 입력해 독거노인들이 만약의 사고를 당했을 때 누르면 남해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바로 연결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U-안전지킴이는 안방과 부엌에 설치된 센서가 응급호출, 화재, 가스누출, 활동량 등을 감지해 응급상황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미리 입력된 유무선 전화 3대(생활 관리사, 119, 친척)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현장상황을 실시간 화상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남해군은 우선 총 100가구를 선정해 안심폰을 지급하고 나서 U-안전지킴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고 평상시에는 화상으로 건강을 관리하려고 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U-안전지킴이는 텔레비트팀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며 본체가 대당 40만원(인체감지, 화재, 가스 센서 포함)으로 독거노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복지안전시스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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