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5년 노인 20.1%..초고령사회로
제주 2025년 노인 20.1%..초고령사회로
  • 연합
  • 승인 2010.01.07 15:59
  • 호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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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비해 관련 복지시설이나 산업 빈약

제주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전략산업기획단이 발간한 ‘제주형 고령친화산업 기반구축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에는 14.3%로 고령사회로, 2025년에는 20.1%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1996년 노인인구 비율이 7.0%로 고령화사회로 들어섰으며, 2008년 노인인구 비율은 11.6%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사회이고, 초고령사회는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14세 미만의 유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백분율로 나타낸 노령화지수는 2008년 57, 2010년 65.6에서 2017년에는 103.7로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19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대한 피부양 노인인구의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2008년 17%, 2020년 23.4%, 2030년 39.2%로 급격히 높아져,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가 2008년 5.9명에서 2020년 4.3명, 2030년 2.5명으로 줄어 노인부양에 따른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데 비해 제주도는 관련 복지시설이나 산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빈약하다”며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장수의 섬 이미지 등을 활용한 제주형 고령친화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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