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뿌리 알고 싶다면 대전으로…”
“가족 뿌리 알고 싶다면 대전으로…”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2.01 09:31
  • 호수 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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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효문화뿌리축제·한국족보박물관 열어

충효의 고장 대전이 오는 4월 효를 테마로 한 ‘뿌리공원’을 중심으로 ‘효문화 뿌리축제’와 함께 ‘한국족보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

대전 중구에 따르면 중구 침산동에 위치한 뿌리공원을 중심으로 오는 4월 17~18일 이틀 동안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0월 처음 개최된 효문화 뿌리축제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뒤 올해는 현재 뿌리공원에 건립중인 한국족보박물관(17일 개관 예정)과 함께 올 봄에 선보인다.

특히 효 문화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뿌리공원은 성씨(姓氏)별 유래를 소개하는 전국 유일의 효(孝) 테마공원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뿌리공원은 1997년 말 ‘효’(孝)와 ‘문중’(門中)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설립된 뒤 첫해 135만명을 비롯해 해마다 70만명에서 150만명이 찾아 2008년말 110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객은 가족이나 문중, 학생, 학교 및 유치원, 종교단체 등의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문중에서는 뿌리공원에서 정기적인 행사까지 갖고 있다.

뿌리공원에는 자신의 성(姓)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는 성씨별조형물, 하늘대왕과 12지신상, 뿌리깊은샘물,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이 마련 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장수마을, 대전동물원, 청소년 수련마을, 신채호생가 등과 연계된 종합휴식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공원 안에 성씨별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전체 면적 1478.95㎡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족보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3곳 외에 기획전시실, 수장고, 시청각실, 정보자료실, 문중협의회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족보박물관 건립에는 전국에서 82개 성씨별 문중이 참여했으며, 356건 1100여 점의 족보와 문집류, 고문서, 탁본, CD와 영상자료, 영정사진 등이 기증됐다.

이와 함께 구는 효문화 뿌리축제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지정 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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