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전 영친왕비 친필일기 공개
결혼 직전 영친왕비 친필일기 공개
  • 관리자
  • 승인 2010.0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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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영친왕가 자료 700여점 환수 공개

영친왕비가 1919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총 136일간 쓴 일기를 포함해 영친왕가(英親王家) 관련 희귀 자료 700여점이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월 18일 박물관에서 영친왕비 친필일기 1첩을 비롯해 편지 39통, 엽서 121매, 사진 514매와 기타 영친왕의 수첩, 다큐멘터리 필름 등을 기증받았다고 밝히면서, 그 중 일부 유물을 공개했다.

이들 유물은 2008년 12월 재일교포 하정웅(河正雄)씨가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기증한 것들로 이후 문화재청은 이를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 연구했다고 박물관은 덧붙였다.

환수유물 중 영친왕비 일기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서의 설레는 감정과 약혼자 영친왕에 대한 연민, 결혼식을 나흘 앞두고 발생한 고종황제의 승하와 그에 따른 결혼 연기, 영친왕의 고국 조선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등의 내용이 사실적으로 기록됐다고 박물관은 말했다. 영친왕가 편지 39통은 국문·국한문·일문 등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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