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봄과 같다
칭찬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봄과 같다
  • 박영선
  • 승인 2006.09.0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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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밝은빛웃음치유연구소 소장

고래가 춤을 추는 것이 가능할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는 바다의 포식자라 불리는 범고래가 조련사의 조련을 통해 춤을 추고 멋진 쇼를 하는 것을 보고 ‘칭찬’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는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다.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지금부터라도 삶에 희망을 주는 언어인 칭찬을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촉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람을 한자로 쓰면 ‘사람 人(인)’ 자와 ‘사이 間(간)’ 자를 써서 人間(인간)으로 표기한다. 즉 인간이란 ‘사람의 사이’라는 뜻이 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더불어 사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인간을 움직이려면 우선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데이러 카네기는 “칭찬은 인간관계에서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것이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 말했고, 성경에서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먼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돼라”고 했다.

 

또 헨리 포드는 “남을 격려할 줄 아는 능력은 삶의 커다란 재산 중의 하나”라 했고, 공자도 “훌륭한 사람은 남의 장점을 발굴해 키워주고 남의 결점을 들춰 중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즉 칭찬과 격려만이 세상을 밝게 한다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또 생명력 있는 물과 같아 사람의 마음을 흠뻑 적셔주고 삶을 새롭게 하는 촉진제가 된다. 칭찬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삶은 행복한 삶이며, 칭찬이 가득한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다.

 

‘웰빙’을 추구하는 삶 속에서 칭찬과 격려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약 중의 보약이다. 어릴 때부터 칭찬을 받고 자란 사람은 그것이 마음속에 각인(刻印)되어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단다”고 격려했고, 헨리 포드는 “젊은이 이것은 걸작이야”라는 말로,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 준은 “너는 장차 학덕이 높은 학자가 될 수 있다”는 한 마디의 격려가 변화된 인물로 빛나게 한 것이다.

 

또 서양 사람들은 말끝마다 “고맙다(thank you), 잘했다(very good)”는 말을 달고 산다. 이런 생활 속의 칭찬으로 아이들의 행동을 교정(矯正)하는 것이다.

 

칭찬은 따뜻한 봄과 같다. 칭찬의 말은 만물을 생동감 넘치게 하지만, 부정적인 말은 겨울처럼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이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큰 호감을 갖게 되어 있다. 칭찬과 격려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로 사람들의 닫힌 마음을 쉽게 열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칭찬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어디에 가든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삶이 되어야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카네기는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아홉 가지의 잘못을 찾아 꾸짖는 것 보다는 단 한 가지의 잘한 일을 발견해 칭찬해 주는 것이 그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데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격려하는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이제 우리 삶에서도 칭찬을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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