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전국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전국 확대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3.12 15:42
  • 호수 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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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부전시장 등 6곳 추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무등시장(광주 남구), 우림시장(서울 중랑구), 봉화상설시장(경북 봉화군), 가경 터미널시장(충북 청주시), 화개장터(경남 하동군), 부전시장(부산 부산진구) 등 6곳을 추가 선정했다.

또 진안시장(전북 진안군)과 순천웃장(전남 순천시) 등 2곳은 일부 사업계획의 보완을 조건으로 예비 후보 시장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1억5000만~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시장별 여건과 특색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시장 내 문화적 환경 조성 등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첫 시범사업 대상지인 수원 못골시장과 강릉 주문진 시장이 시장 상인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수원 못골시장은 상인 DJ가 직접 운영하는 ‘못골 온에어’ 라디오방송을 비롯해 상인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줌마 불평합창단’ 등을 통해 활기찬 시장으로 거듭났다. 또 강릉 주문진시장도 상인들이 ‘놀래미 극단’을 창단하고, 시장 옥상에 ‘꽁치극장’을 개관하는 등 문화가 펄떡이는 시장으로 변신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수유마을시장, 전남 목포 자유시장, 대구 방천시장, 충남 서천 한산재래시장 등 4곳이 선정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사업을 벌이기 위해 이달 중 2곳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선정된 4곳을 포함해 올해 최대 14개 시장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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