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사회 평탄한 숲 산책로 조성
노령화사회 평탄한 숲 산책로 조성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3.1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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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3월 15일 도내 유명산 및 마을 뒷산 등에서 추진되는 등산로 정비사업을 대폭 수정해 앞으로는 노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평탄한 산책로 위주의 숲길을 조성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간담회를 갖고 “등산로는 가파른 산을 올라가도록 돼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이들이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등 노령화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며 “숲이 우거진 산림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평탄하거나 경사가 완만한 숲길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등산로 정비사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3월 17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하늘·바람·땅·에너지전시회에 직원들이 직접 관람하고 자신들의 분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도 본청 뿐만 아니라 시군에서도 모든 공공청사 신개축시 신재생에너지 활용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토록 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도내 투자유치 기업이나 농수산 업체에도 신재생에너지 및 빗물 활용 시설들을 적극 적으로 조성하도록 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정부에서 처음으로 저소득층 주택개보수사업에 착수해 도내 1861호에 111억원이 투입된다"며 "단순히 주택 내부 개보수만 이뤄질 경우 삶의 질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추후에 재개발을 해야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으므로 주택단지를 만들어 전면 신축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사업이 보다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요트 등 마리나시설을 활용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 업체가 10∼20개의 요트를 갖춰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콘도식 요트사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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