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로 관절염 치료
氣로 관절염 치료
  • super
  • 승인 2006.08.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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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만성병 진음부족 탓 보충해 주면 고질병 낫는다”

관절염 환자는 관절이 붓고 쑤셔서 밤잠까지 설치게 되지만 뚜렷한 완치법이 없고, 통증이나 수술치료가 대부분이다. 오랫동안 기 의학을 연구한 자오한의원 김성전 박사는 몸에 진음을 보충하는 귀경요법으로 진기가 통하도록 하면 관절염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신이 피로하고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뻣뻣한 증상 때문에 고통을 받는 노인들이 많다.

 

특히 손가락이나 손목, 팔꿈치나 무릎 등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심지어 피부에 몽우리까지 생기기도 하는 병인 류머티스 관절염은 ‘인체의 면역기능 이상에서 발생하는 병’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발병원인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계에서 기철학과 기의학 전문가로 유명한 김성전(61·자오한의원 원장)박사는 고질적인 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들이 발병하는 이유는 오염된 공기와 물, 음주, 흡연 등 유해 환경과 생활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공기는 몸의 연소 작용을 방해하여 기가 울체되도록 만들고, 오염된 물은 몸의 체액을 오염시키며 음주는 과도하게 기를 소모시키게 됩니다.”


경희대 한의학과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기공학과에서 강의를 했던 김박사는 다음의 이유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만성질환 치료가 난항을 겪게 된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약 68개의 관절이 있고 이 관절은 연골, 활막, 점액낭, 근육, 힘줄, 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은 특별히 뼈와 뼈 사이가 움직일 때 발생하게 되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골로 덮여있고, 인대가 있어 뼈와 뼈를 연결하여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 소염제 같은 약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연골이나 인대는 혈관이 아주 미약해 약물이 침투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관절에 염증의 원인은 진음 부족 탓


현대의학에서는 관절염 치료에 있어 염증제거에만 주력할 뿐, 어떤 이유로 인체 면역 기능에 이상이 오는지를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김박사는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진음(眞陰)의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음양(陰陽)의 조화를 중시한다. 김박사는 음양은 본래 하나로, 분리가 되면 병이 나게 된다고 한다. 조금 어려운 개념이지만, 기의 흐름이 ‘양(陽)은 음(陰) 속에 보관되며, 음은 마치 어머니처럼 양을 품고 있다’는 것.

 

음양으로 하나 된 기(氣)를 진기라고 하는데 진기가 전신을 돌며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한다. 휘발유가 자동차 엔진을 돌려서 동력을 위한 파워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진양(眞陽)은 우리 몸의 부신이나 호르몬의 기능을 하고, 진음(眞陰)은 생명을 주관하는 체액과 진액의 작용을 합니다. 진양과 진음은 불(火)과 물(水)에 비유할 수 있는데 비유하자면 솥단지의 물이 진음이고 물이 끓도록 때주는 불은 진양인 것이죠. 물이 끓어 에너지가 생긴 것이 진기가 됩니다. 그런데 솥단지의 물은 조금 있는데 불을 세게 때면 물은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에너지인 진기를 만들어낼 수가 없게 됩니다.”


진기가 돌아야 약물이 침투되고 염증이 제거된다는 김박사는 이런 메커니즘을 따라줄 수 없기에 현대의학은 치료에 한계를 지니게 된다고 한다.


김박사는 최근 벌의 침을 이용한 봉독주사요법을 관절염의 치료에 응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도, 진기가 돌게 하는 진음을 보충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책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생명력을 상징하는 진음을 보(補)해서 진음과 진양이 하나가 되도록 하면 진기상태가 유지되고 이렇게 되면 관절염의 치료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김박사 이론의 요점이다.
관절염은 크게 네 가지 종류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주위의 활막에서 염증이 시작되어 활막염을 일으키고 점차 연골로 병이 진행된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뼈에 붙어있는 인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며 5~10년 정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은 후 병이 더 악화되면 생겨난다.

 

가지에서 줄기로 병이 진행된 것과 같다. 흔히 퇴행성관절염이라 일컬어지는 골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되거나, 갑자기 체력저하가 일어나며, 연골에 금이 가거나, 염증병화가 일어나 발병하게 된다. 통풍은 활액에 노폐물이 응결되어 엄지발가락부터 심한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김박사는 진음을 보충하고 인대와 연골의 염증을 축거(逐去)하는 귀경(歸經)요법의 한방약물과 여기에 펌핑이 잘 되도록 심장을 강화시켜주는 한방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중증이 아닌 이상 웬만한 관절염은 수개월 정도면 치료가 된다고 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너무 보고 듣는 것이 많아 기가 망동(妄動)되기 십상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기까지 한시도 가만히 잊지 못하고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가 안으로 모이지 못하고 흩어져 나가버립니다. 이것이 만성적으로 되풀이 되면 진음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난치성의 현대병이 생겨나게 됩니다.”

진음의 부족을 막기 위해서는 참깨, 참기름, 들깨, 검은콩, 검은쌀, 호도, 산수유, 김, 해삼, 흑돼지(지방이 없는 부분)같은 식품을 꾸준히 먹을 것을 권한다. 흑염소는 진양과 진음을 모두 보해주는 식품으로 체력과 관절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으나, 살찐 사람은 비만의 우려가 있어 마른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문의 02)346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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