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작년보다 닷새 늦다… 서울 4월 8일
벚꽃 작년보다 닷새 늦다… 서울 4월 8일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3.20 11:26
  • 호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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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엔 제주 19일·진해 28일… 4월엔 벚꽃축제 ‘만발’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평균 댓새가 늦고 예년보다는 나흘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전망했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 예상 2차 발표에서 3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남 동해안 지역은 3월 26일∼4월 2일,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4월 10일 이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이 2차 발표에 따른 전국 주요 지점의 벚꽃 개화 예상 시점을 보면 △제주 3월 19일 △부산 3월 26일 △여수 3월 29일 △통영 3월 28일 △광주 3월30일 △전주 4월 3일 △대구 3월 31일 △포항 3월 30일 △대전 4월 5일 △서울 4월 8일 △인천 4월 11일 △강릉 4월 11일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 3월 28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8일 △전주-군산간 번영로 4월 6일 △청주 무심천변 4월 4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7일.

특히, 4월에는 봄날씨가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의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4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벚꽃축제는 화개면 화개장터와 쌍계사 차(茶) 문화센터 일원에서 잔치마당을 펼친다. 길놀이와 보부상 행진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 뒤 한빛 예술단의 타악 앙상블, 연예인 축하공연, 불꽃놀이, 왕 장기대회, 은어잡기 체험, 벚꽃가요제, 추억으로 떠나는 7080 콘서트가 열린다.

‘제2회 금강변 벚꽃축제’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사물놀이, 국악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페이스 페인팅, 벚꽃 포토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충북 제천시는 4월 8~18일 청풍호반 일원에서 ‘2010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벚꽃 길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기간에는 지역 먹거리 장터,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전북 김제시는 ‘제3회 모악산 벚꽃잔치’를 4월 9~11일에 모악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마련, 천년 고찰 금산사 경내와 주변에 있는 수만 그루의 40~60년생 왕벚나무와 주변의 10여km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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