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KOICA 봉사단, 독거노인에 ‘과외봉사’
몽골 KOICA 봉사단, 독거노인에 ‘과외봉사’
  • 연합
  • 승인 2010.04.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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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 단원들이 최근 울란바토르 시내 빈민가 독거노인들을 위한 문화행사 및 주변 청소 등 자선 봉사활동을 해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몽골 동포매체인 몽골교민신문이 보도했다.                 

4월 2일 교민신문과 협력단에 따르면 몽골에서 활동 중인 봉사단원 약 30명은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차례 울란바토르 시내 대표적인 빈민 구역인 바양주르흐구 21동 지역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해 노래 합창과 태권무, 사물놀이 공연, 건강 마사지, 영화 상영 등의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고독감으로 소외된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문화활동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사는 게르(천막집)로 직접 찾아가 생활용품과 도시락을 전달하고 주변을 청소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몽골교민신문은 전했다. 도시락은 봉사단원들이 손수 만든 ‘사랑의 도시락’이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21동 사무소 동장은 “이 지역은 울란바토르 시내에서도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절대 빈곤 가구 역시 많은 지역”이라면서 “21동 지역을 위해 지난 연말에 이어 또다시 뜻깊은 봉사활동을 실시해 준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에게 깊은 사의를 표명”하고 단원들에게 마을 주민들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바양주르흐구는 울란바토르 시 동북쪽에 있는 대표적인 게르 밀집 지역으로 현재 4157가구 1만8312명이 거주하고 있고 총인구 중 70%가 극빈층이며 학교와 의료 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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