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 개최
제5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 개최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4.19 10:25
  • 호수 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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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씨 등 농업·농촌 발전 기여자 4명 수상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명예회장 김용복, 이사장 강정일)은 4월 20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사랑농촌문화상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참일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자는 △김광명(농업경영상)씨, △임형국(농촌지도봉사상)씨, △조명숙· 가네다아끼꼬(특별상)씨 등 모두 4명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농업경영상을 수상한 김광명(46·꽃밭농장 대표)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귀향해 느타리 버섯재배를 시작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선진지 견학으로 기술습득, 우수강사 초빙교육 등 버섯재배에 몰두해 안정된 농가소득을 올리며, 현재 평균 1억 이상 출하해 2008년 영덕 농촌기술센터에서 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농촌지도봉사상을 수상한 임형국(54·농촌지도사)씨는 31년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농촌과 지역사회 개발에 힘썼으며, 지금까지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친환경농업의 확산 및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데 앞장서 왔다.

특별상을 수상한 조명숙(40·여명학교 교감)씨는 여명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면서 탈북자 학생을 대상으로 지도과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그 전에도 외국인 노동자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야학을 실시했고, 자신을 희생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왔다.

또 같은 상을 받은 가네다아끼꼬(47·가정주부)씨는 한국에 시집왔지만 얼마 있지 않아 남편이 교통사고로 목숨 잃고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꿋꿋이 생활하며, 4남매를 잘 키워 주위에 칭송이 자자해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자인 김용복 명예회장은 (재)용복장학회와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 사재를 사회에 희사해 왔고, 저서로는 ‘그때 그 처절했던 실패가 지금 오늘 이 성공을 주었다’가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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