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시군, 65세 이상 20%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
63개 시군, 65세 이상 20%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
  • 장한형
  • 승인 2006.09.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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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화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전국 63개 시군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전체 234개 시군구 가운데 26.9%인 63개 시군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2004년말 주민등록 통계를 기준으로 집계한 초고령사회 시군구가 35개였던 점과 비교하면 고령화 지역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9.3%로 나타나 5년전의 7.3%에 비해 2.0% 높아졌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임실군의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북 의성군(32.8%), 경남 의령군(32.3%), 전남 고흥군(31.9%), 경남 합천군(31.8%), 경북 군위군(31.7%), 전남 보성군(31.4%), 전북 순창군(31.4%), 경남 남해군(30.8%), 경북 예천군(30.6%)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전남 곡성군(30.4%), 충북 괴산군(30.3%), 경북 영양군(30.2%), 전남 함평군(30.1%) 등도 30%대를 기록했다. 시 지역에서는 전북 김제시(23.8%), 전남 나주시(23.3%), 경북 상주시(23.2%) 및 문경시(22.3%), 전북 정읍시(20.4%)와 남원시(20.1%) 등 6곳이 초고령사회로 분류됐다.


UN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4∼20% 미만인 사회는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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