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진료비 증가 추세, 올 상반기 월평균 14만4703원
어르신 진료비 증가 추세, 올 상반기 월평균 14만4703원
  • 장한형
  • 승인 2006.09.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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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어르신들의 진료비가 2000년에 비해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06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6월말 노인인구는 402만8000명으로 건강보험인구의 8.5%를 차지했고, 진료비는 올해 상반기만 3조496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르신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00년 6만2258원에서 올해 상반기 14만4703원으로 증가해 2.3배 늘어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어르신 인구는 지난 2000년 301만9000명에서 2003년 354만1000명, 지난해 391만900명으로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건보료가 지급된 질환 가운데 치질의 하나인 치핵이 가장 많았고, 자연분만과 노인성 백내장,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 위장염, 뇌경색, 협심증, 당뇨병, 천식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전북의 의료이용률이 92.3%로 가장 높았고, 전남(91.8%), 대전(90.3%), 충남(90.1%) 등의 순이었다. 전북의 경우 주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의료이용률이 각각 85.0%, 85.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인당 월진료비는 전남이 5만767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 5만6715원, 충남 5만4419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월진료비는 인천이 4만4004원으로 가장 낮았고, 경기 4만5057원, 울산 4만5073원, 광주 4만5872원 등이었다.


한편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2001년 6월부터 본인 신청으로 건강보험을 적용 받게 됐고, 올해부터는 본인 신청 방식이 아닌 내국인과 같은 기준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 적용대상은 2001년말 7만245명에서 매년 증가, 2004년말 21만8580명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25만8614명(외국인 24만664명, 재외국민 1만795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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