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인터넷 통해 정품 확인 가능
의료기기, 인터넷 통해 정품 확인 가능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5.07 10:59
  • 호수 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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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 개설

앞으로는 집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식약청에서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의료기기 제품정보방’(md.kfda.go.kr/item)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을 이용하면 해당 의료기기가 식약청 허가 여부, 사용목적(효능 및 효과), 수입제조 업체 및 연락처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의료기기 품목명별, 제조사별, 형명별, 분류코드별로 제품 검색이 가능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무허가제품인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목적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가 거짓·과대광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소비자 피해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또 일반 국민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의료기기 검색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유사어 검색 기능’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의료용진동기’의 경우 안마기나 진동기로, ‘개인용온열기’는 매트나 장판 등의 유사어로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별 제품해설서를 제공하고,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일반 소비자들이 다양한 의료기기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향후 유사어 검색기능을 보강하고, 실제 허가 제품의 사진과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 ‘의료기기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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