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인 위한 캠프 개최
젊은 당뇨인 위한 캠프 개최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5.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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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부터 KT 리더십 아카데미서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20~30대 젊은 당뇨인을 위한 2030캠프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원주시의 KT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 행사는 젊은 당뇨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당뇨병 관리 교육과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당차고 당당한 당신을 위한 2030 캠프’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이 제공된다.

캠프의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 과정에는 당뇨병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국내 당뇨병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 캠프에서는 20-30대 젊은 당뇨인을 위해 1:1 개별상담뿐 아니라, 증례로 배우는 당뇨병, 특별한 경우의 당뇨병 관리, 자가혈당 측정법, 인슐린 주사법, 저혈당 대처법 등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찾아라 눈대중의 달인’, ‘내 삶을 갉아 먹는 두려움’ 등과 같이 게임과 레크레이션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9회 2030 캠프의 진행을 맡은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정춘희 교수는 “20-30대 당뇨병 환자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한창 사회 생활을 할 연령대여서 꾸준한 자가 관리를 요하는 당뇨병 치료와 일상 업무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2030캠프는 사회 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 극복에 대한 용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후원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장은 “2030캠프는 바쁜 일상으로 치료와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젊은 당뇨인을 위해 교육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질병 치료와 삶의 질 개선을 돕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제8회 2030캠프에 참석했던 참가자는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고 왜 나만 당뇨병에 걸려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캠프에 참여해 보니 생각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뇨인이 많아 놀랐고, 이들도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뇨병을 극복하고 있다는 생각에 당뇨병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2030캠프는 20-30대 당뇨병 환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이메일(diabetes@kams.or.kr) 또는 팩스(02-714-9084)로 송부하거나 6월 11일까지 담당 주치의 또는 당뇨병 교실로 제출하면 된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캠프 참가비는 3만원이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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