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이야기]한방의 치료법, 부항이야기
[전통문화 이야기]한방의 치료법, 부항이야기
  • 이미정
  • 승인 2006.09.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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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방법에는 기운을 북돋아 병을 치료하는 보법(補法)과 나쁜 기운(독)을 뽑아내서 치료하는 사법(瀉法)이 있습니다.  

 

현대의 각종 질환은 주로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술, 담배 등이 주원인이 된 대사작용(代謝作用)의 장애에서 오는 것이 많습니다. 이런 질병에는 더 보태는 보법보다 나쁜 기운을 빼내는 사법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사법치료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부항(附缸)요법 입니다. 이 요법은 경혈(經穴)상의 피부 위에 반짇고리처럼 생긴 유리단지를 올려놓고 공기를 빼내면서 압축시켜 피부 속에 뭉친 나쁜 피(어혈)를 뽑아내 체질을 정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부항요법을 받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피가 정화되며 실핏줄(모세혈관) 확장에 따라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또 영양소가 각 세포로 보내지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밖에 신경안정, 소화작용, 배변조절, 수면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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