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령친화산업 특화단지’ 조성 확정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특화단지’ 조성 확정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5.24 14:27
  • 호수 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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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착공, 2012년 10월 준공할 계획
▲ 부산시가 고령친화산업단지추진단과 오리민간투자산단간의 고령친화산업 특화단지 조성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가졌다.

부산시가 오리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고령친화산업단지추진단과 오리민간투자산단간의 고령친화산업 특화단지 조성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오리일반산업단지 내에 고령친화산업단지추진단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 33만5000㎡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9일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맺고, 향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2일 발족한 추진단은 고령친화산업 부산선도기업협의회 류실근 회장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정보은 센터장을 공동대표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부산시 등과 협력해 오리일반산업단지 내에 고령친화산업단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협약서에 따르면 오리민간투자산단은 추진단에 부산시가 허용하는 산업단지 조성원가에 준하는 수준으로 33만5000㎡의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사업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토지수용가격 결정, 시공가격 결정 및 방법, 금융(PF)조건 결정 및 주요 비용 결정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리민간투자산단에 추진기업을 대표해 책임지고, 산단 추진과정에 따른 적절한 절차 관련 필요사항을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승인신청 후에는 필요한 시점에 입주기업들의 입주확약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오리민간투자산단은 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5월말 단지계획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11월 승인이 나면 절차를 거쳐 2011년 5월경 착공, 2012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고령친화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는 고령친화산업체를 한 곳에 모아 기업간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인접한 바이오단지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고령친화산업의 육성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추진단의 류실근 공동대표는 “다양한 혜택과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국내 고령친화산업체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부산이 고령친화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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