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로 보는 9988 ]후생가외(後生可畏)
[사자성어로 보는 9988 ]후생가외(後生可畏)
  • 관리자
  • 승인 2010.05.28 11:48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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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규 기자/포천
뒤에 난 사람 즉, 젊은 사람이 두렵다는 말로써 현재 비록 어리고 젊다고 하더라고 그들이 부지런히 배워서 자라서 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사회나 국가에 기여(寄與)해서 그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외(畏)는 ‘두려워하다’ 의 한자다.

이와 통하는 사자성어로 청출어람(靑出於藍)이 있다. 직역(直譯)하면 쪽 풀에서 나온 푸른색이 쪽보다 푸르다. 남(藍)은 쪽·남색을, 어(於)는 비교를 하는 한자로 ‘.....보다’의 비교하는 전치사(前置詞)의 한자다.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의 실력을 평판(評判)을 하는 말이니, 어릴 적이나 재학시절 어리기만 하고 능력이 미쳐 드러나지 않던 제자들 가운데 출세해 만인의 부러움을 사게 되는 경우를 기꺼이 맞게 된다.

우리들은 칭찬(稱讚)·격려(激勵)에 인색(吝嗇)하고 박수를 기피(忌避)한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웬만큼 한 일에는 칭찬하고 박수(拍手)를 쳐주자.

그들에게 상찬(賞讚)을 주저(躊躇)하거나 아끼지 말며, 송무백열(松茂栢悅)로 소나무가 무성(茂盛)한 것을 그 옆에 있는 잣나무가 기뻐함이니 우리는 후생가외(後生可畏)의 참 의미를 새기며, 젊은이를 성원(聲援)과 격려(激勵)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필자의 많은 제자들 가운데 남달리 부지런히 공부하고 일해서 입신양명(立身揚名)하고 있는 그들을 자주 접하게 되어 그 기쁨을 금치 못하게 된다.

거반(去般)에 관내에서 면장에 임명되고, 농협장에 당선된 제자들에게 축전을 보내어 축하해 주었고, 금번(今番)에 육사를 나와 대령에 진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고 상찬(賞讚)을 아끼지 아니 했다.

구상유취(口尙乳臭)란 말은 입에서 아직 젖 냄새가 난다고 해서 언행이 유치(幼稚)함을 뜻하는 말인데 취(臭)는 냄새나다. 의 한자다.

연령이나 경험 경륜(經綸)이 많다고 하여 젊은이나 가족들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은 영민(英敏)하여 바로 이해하고 수용(收容)할 수 있다는 인식(認識)으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들은 사회와 국가를 위한 동량지재(棟樑之材)나 동량지기(棟樑之器)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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