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집 넘어 ‘치유의 집’ 전환 절실”
“건강한 집 넘어 ‘치유의 집’ 전환 절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0.05.28 14:05
  • 호수 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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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 ‘세로토닌 홈 포럼 세미나’서 주장
▲ 백세시대 자매지인 한국주택신문이 후원한 ‘제1회 세로토닌 홈 포럼 세미나’가 5월 27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형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photo@100ssd.co.kr

세로토닌 홈 전도사이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인 이시형 박사는 “이젠 건강한 집을 넘어 ‘치유의 집’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5월 27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백세시대의 자매지인 한국주택신문이 후원해 열린 ‘제1회 세로토닌 홈 포럼 세미나’에서 ‘건강한 주택의 개념 및 건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 박사에 따르면 대규모 주거시설이 보편화되고 빠른 시공과 편리한 공법을 추구되면서 시멘트를 비롯한 많은 화학재료들의 사용으로 소위 새집증후군이 사회문제로 대두됐고, 집으로 인해 눈과 목이 따갑고, 두통, 정신적 피로, 집중력저하 등이 오며 심하게는 천식, 비염, 아토피 등으로 인간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포괄적 방안으로 ▲생태건축과 ▲코빌리지(Eco-Village) 조성이 있다. 생태건축이란, 기존건축이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에너지와 물질을 일방적으로 소비하고 그 결과 다양한 폐기물과 오염을 발생시키는 반면, 생태건축은 건축이 생태계의 일부가 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부하 없이 자연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코빌리지(생태마을)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균형있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지 이용과 유기농법, 공동체 생활, 친환경 건축,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 최고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박사는 “생태마을을 건설하는데 있어 기술적인 부분만큼이나 이웃간에 사랑과 신뢰감,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에코 빌리지’(Eco village)에서 ‘휴먼 빌리지’(Human village)를 지향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젠 비만 안 새면 집이던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집이 재산증식의 수단이란 생각은 아직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건강주택건설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환경성질환의 급증이다. 7세 이하 어린이의 네명 중 한 명은 아토피다. 노인과 아이들의 천식도 심각하다. 최근 남성의 생식기능에까지 의학적 파장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국민의 육체·정신적 건강을 위해 전개하는 세로토닌 운동이 ‘건강한 집’을 넘어 ‘치유의 집’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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