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양치 규칙적인 식사 구강 ‘튼튼’
잦은 양치 규칙적인 식사 구강 ‘튼튼’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6.04 13:33
  • 호수 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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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노인 구강실천행위 소홀… 구강보건교육 강조
▲ 농촌에서 사는 여성 노인의 경우 양치횟수가 많을수록 구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에서 사는 여성 노인의 경우 양치횟수가 많고 기능별 치약을 사용하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할수록 구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욱 성덕대학 노인요양재활과 교수는 5월 28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노인복지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백종욱 교수는 “노인들은 연령이 증가함으로써 구강질환의 악화로 야기된 치아상실 등은 노인들의 건강 저해에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며 “치아상실 등으로 인한 저작 능력의 저하는 노인의 영양섭취를 어렵게 해 건강과 체력을 유지가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경북지역 12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여성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농촌여성노인의 식생활 및 구강건강실천행동이 구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연령이 많을수록 치아 수는 적었고, 대다수의 노인들이 저작기능에 제한을 받는 등 구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았다. 또 구강실천행동 및 식생활이 객관적 구강상태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양치횟수가 많고 기능별 치약을 사용하고 규칙적인 실사를 할수록 객관적 구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여성농촌노인들의 구강상태가 건강하지 않은 것은 단지 연령이 증가함으로 나타나는 결과만이 아니라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구강실천행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며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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