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인 이상 사업장, 퇴직연금 도입 늘어
500인 이상 사업장, 퇴직연금 도입 늘어
  • 박영선
  • 승인 2006.09.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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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현재 21개 총 사업장 1만1797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가입 근로자 수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5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모두 21개, 1000인 이상 사업장 5개 등 모두 1만1797개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대규모 사업장으로는 삼성화재보험(5430명), 삼일회계법인(2418명), 성원개발(2400명) 등이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대부분의 사업장들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를 선택(10개)하거나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을 동시에 도입(5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사업장들이 퇴직연금제도를 속속 도입함에 따라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만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퇴직급여를 안정적으로 보장받게 됐다.

 

한편, 8월말 현재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모두 1만1797개소로 조사됐다. 퇴직연금 형태별로는 확정기여형 및 10인 미만 개인퇴직계좌 특례가 92.4%를 차지했다.

 

하갑래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도입한 퇴직연금제도가 대규모 사업장에도 점차 확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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