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권익보호 옴부즈맨 ‘떴다’
노인권익보호 옴부즈맨 ‘떴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7.09 11:26
  • 호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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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예방·언론 모니터링 등 활동… 4개 지역 125명 선발
▲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권익 위원’ 옴부즈맨 어르신들이 7월 7일 양재역 일원을 돌며 시민들에게 노인권익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와 소비자피해사례 증가 등으로 인한 노인인권 침해가 심각한 가운데 한 노인단체가 노인권익 향상을 위한 옴부즈맨을 선발해 활동을 펼쳐 화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노인학대 예방활동을 비롯해 노인 소비자 권익보호, 언론 모니터링, 노인복지서비스 감시 등의 활동을 펼칠 ‘노인권익 위원’ 옴부즈맨 125명을 선발, 지난 6월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서울 양재·영등포,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 5개 노인복지관에서 총 125명을 선발했다. 내년에는 7개 복지관(150명), 2012년에는 9개 복지관(190명)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노인권익증진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시설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설에 대한 이동편의성 조사 및 시정요구를 비롯해 공중파 방송을 중심으로 대중매체에 비춰진 노인 이미지 모니터링, 노인 소비자 권익보호, 노인학대 조치 활동, 노인복지서비스 감시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공분야 옴부즈맨 제도 도입추진을 비롯해 고령친화사업 제품 평가요원, 언론사 옴부즈맨, 부정선거감시단 등과 연계해 노인의 권익향상은 물론 노인권익위원의 고용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개 복지관은 7월 7일 노인권익보호사업의 시작을 알리고자 각 지역에서 동시에 ‘노인의 권익, 노인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미정 기자

<사진설명>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권익 위원’ 옴부즈맨 어르신들이 7월 7일 양재역 일원을 돌며 시민들에게 노인권익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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