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웰라이프 ‘고령친화 식품’ 출시
대상웰라이프 ‘고령친화 식품’ 출시
  • 황경진 기자
  • 승인 2010.07.09 12:01
  • 호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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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장애 노인 위한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
딱딱한 음식도 젤리나 푸딩처럼 먹기 좋게대상(주) 건강사업본부인 ‘대상웰라이프’가 노년층과 뇌졸중 환자를 위한 고령친화 식품인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사진)를 출시했다.

대상은 7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대상 건강사업본부인 ‘대상웰라이프’는 일본의 연하장애 보조식품 업체 닛신 오일리오그룹과 공동으로 개발한 목 넘김이 힘든 연하(삼킴)장애 환자용 점도증진식품인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도 많은 선진국처럼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급격한 과도기에 서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고령친화식품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연하(삼킴)장애란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삼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로 인해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갈 경우 흡인성 폐렴, 영양실조 등을 일으킨다. 이 장애는 주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자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는 이 같은 연하 장애의 문제를 해결, 고체나 액상의 음식물에 첨가해 점도를 증진시켜 젤리나 푸딩형태로 만든 뒤 기도가 아닌 식도로 천천히 넘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일본 건강산업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고령자와 환자용식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1000억엔(한화 1조원 이상)에 달한다. 그 중 점도증진제를 비롯한 연하장애식품 시장 규모는 100억엔(한화 1000억원 이상)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연하장애식품 시장 규모가 연 10억원에 불과하다.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일본의 연하장애 보조식품 선두업체인 닛신 오일리오그룹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점도증진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1년 만에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라는 이름으로 한국형 점도증진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의 판매가는 150g 3만4000원, 200g 4만3000원이다.

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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