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가 계절별 제철 음식을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친화 녹색식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7월 9일 밝혔다.

‘건강친화 녹색식단’은 △제철 음식 이용으로 녹색 소비와 건강개선 △식재료 낭비와 환경오염 개선 △가족 구성원에 맞는 적절한 열량 공급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장보기를 도와주기 위해 식재료를 1주일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 장보기방법도 함께 선보였다.

녹색식단에는 에너지 소비율이 적은 무침 등 조리방법을 중심으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수 있는 25가지 메뉴, 120가지 식단을 가정 연령별로 구성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메뉴는 ‘편식예방 및 영양공급’, 청소년용 메뉴는 ‘비만예방을 위한 저지방’, 성인용 메뉴는 ‘성인병예방을 위한 고식이섬유, 저콜레스테롤’ 요리법을 중심으로 개발했다.

어린이용 메뉴에는 닭고기와 햇마늘을 넣어 만든 육수에 찬밥을 이용해 끓인 ‘찬밥이용닭죽’ 등 6가지 메뉴가, 청소년용 메뉴에는 전복과 버섯을 넣고 다시마국물로 밥을 지은 ‘전복영양밥과 부추양념장’ 등 7가지 메뉴가 담겨있다.

또 성인용 메뉴에는 보리밥에 부추·콩나물 등을 얹어 햇감자를 갈아 넣은 강된장으로 비벼 먹는 ‘강된장부추비빔밥’ 등 12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120가지 식단은 어린이·청소년·성인 등으로 구성된 4인 가족에게 필요한 열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고, 올 9월부터는 농수산물 가격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식단은 식약청 홈페이지(nutrition.kfda.go.kr/greendi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핸드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