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맞춤 보험 뭐가 있나”
“중장년 맞춤 보험 뭐가 있나”
  • 관리자
  • 승인 2010.07.23 11:21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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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목적에 따라 간병·상해·장례보험 등 다양
“아들, 딸 다섯을 키우느라 내 보험은 들 생각도 못했다. 나이 들어 여기저기 아플 생각을 하니 이젠 보험하나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막상 보험 들려니 쉽지가 않다. 나이도 많은데다 이것저것 따질 것도 많다.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충남 태안에 사는 이용웅(57)씨처럼 자녀 뒷바라지 등 갖가지 이유로 개인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중년층이 적지 않다. 자녀가 어느 정도 자립했을 무렵 노후준비를 위해 보험가입을 고민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나이도 나이지만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다. 보험판매전문회사인 ‘인스밸리’의 도움말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보험을 소개한다.

50∼6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보험은 우선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과 치매를 위한 간병보험,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사망시 장례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례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필요한 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우선 실제병원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보험은 입원뿐만 아니라 통원시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질병을 보장할 수 있는 보험으로는 실버건강보험이 있다. 이 보험은 실제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질병에 대한 고액의 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으며 보장기간도 80세 또는 90세에서 종신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보험도 가입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간병보험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손의료·건강·실버·간병보험 등의 가입여부를 확인한 뒤 가입이 안 된다면 사망을 주로 보장하는 종신·정기보험과 장례보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사망에 대한 고액의 보장금액을 필요로 할 경우 많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종신·정기보험보다는 장례서비스를 연계, 보장하는 장례보험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

장례보험까지도 가입이 안 된다면 무심사보험의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 무심사보험은 나이와 질병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해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최고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 정기, 장례보험보다 비싸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즉 처음부터 무심사보험의 가입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일반상품의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가입이 안 된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무심사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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