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열기 가득
제1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열기 가득
  • 관리자
  • 승인 2006.09.29 14:31
  • 호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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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16개 시도 5000여명 참가, 7개 종목 기량 겨뤄

국내 최초의 어르신 대축제가 전주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전북 전주시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및 16개 시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송하진 전주시장, 이광철 국회의원, 각 시도 선수단 및 응원단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개회식을 열고 22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을 치렀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게이트볼을 비롯해 건강체조, 배드민턴,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시설생활체조, 장수춤 등 7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노인건강대축제 주최 지역인 전라북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또 실버노래자랑을 비롯해 실버패션쇼, 실버미인대회, 건강상담, 문화예술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돼 대축제에 참가한 선수단 및 응원단 등 어르신들께 다양한 볼거리와 여흥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에서 종목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2744명의 선수단과 응원단, 임원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해 국내 첫 노인 대축제를 빛냈다.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개회식에서는 삼고무, 벨리댄스를 비롯해 다양한 식전행사와 함께 초대가수가 출연해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고, 이어 송하진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팡파르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안필준 명예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화합의 마당인 만큼 승패를 떠나 질서를 지키고, 감사하며 웃는 대회를 만들자”며 “이번 대축제를 계기로 건강한 노인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멀리서 전주를 찾아주신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행사기간 동안 신명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복지부는 이를 잘 지원하겠다”며 “복지부가 부모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설생활체조 및 에어로빅 경기가 열렸고, 삼성문화회관에서는 건강체조·댄스스포츠 경기가 각각 치러졌다.

 

아중체련공원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571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려 승패와 상관없이 웃음과 격려가 오가는 화합의 잔치가 하루 내내 이어졌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장수춤 경연, 배드민턴 경기를 비롯해 전라북도 재가노인복지시설연합회가 마련한 예술제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대제전의 막이 내렸다.


대축제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성대한 행사가 치러지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이라며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종목과 볼거리가 마련돼 명실상부한 노인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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