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어르신을 돕고 싶습니다”
“무작정 어르신을 돕고 싶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10.10.08 11:11
  • 호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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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해 보성군수의 남다른 어르신 사랑
▲ 보성군이 벌교읍 장좌리에 113개 병상 규모의 군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짓고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전남 보성은 충신열사 및 민족의 선각자가 많이 배출된 고장으로 의향이다. 판소리의 비조 박유전·정응민 선생을 정점으로 창제된 보성소리와 채동선 선생의 민족음악이 탄생한 예향이자 생명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녹차의 본고장인 다향이기도 하다.

정종해 보성군수(사진)는 보성이 키워내 중앙부처의 기획·예산통으로 오랜 공직 경험을 쌓고 지난 2003년 기획예산처 기획예산담당관(부이사관)을 거쳐 2007년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이사)으로 재직하다가 같은 해 군수에 출마해 당선돼 민선 4기 보성군수를 지내고 올해 민선 5기로 또 다시 당선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6년 ‘나는 무작정 고향을 돕고 싶었다’는 저서를 출간, 화제를 모으기도 한 정종해 군수는 어르신들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시책 발굴은 물론 노인복지 예산 확대 편성에 남다른 신조를 갖고 있다.

보성군의 예산 3000억원 시대를 열었던 장본인인 정 군수는 중앙부처 행정경험과 인맥을 통해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군 재정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서 노인들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적극 도와 주민주도형 복지제도를 통해 복지보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정 군수는 올해 3월부터 11일까지 9억7200만원을 들여 거리지킴이, 노노케어 등 604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가 하면 노인들의 여가와 평생교육 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 군수는 “90세 이상 장수노인을 위해 매달 5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부엌수리, 화장실 보수, 도배, 장판교체, 편의시설 수리 등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세대당 3000만원씩 5세대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혜자가 너무 적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또, 벌교읍 장좌리에 113개 병상 규모의 군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짓고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지만 정 군수는 히딩크가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듯 노인복지에 대해 ‘아직도 부족하다’ ‘아직 멀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김무곤 기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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