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장수비법,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건강 장수비법,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 관리자
  • 승인 2010.11.23 15:37
  • 호수 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계순 기자/천안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박 상철 교수에 의하면 무엇이든지 많이 하고(行之), 베풀고(餘之), 배워야(學之) 건강하고 장수 한단다. 장수의 기준은 의학적으로 85세 이상을 장수인이라 하고, 85세는 장수의 터닝 포인트(전환점)로 사망률 및 질병도 85세 이상에서 낮아진다. 그러므로 90세는 돼야 장수라고 할 수 있다.

장수는 집짓기와 같다. 집은 기초, 기둥, 지붕으로 돼 있는데 기초는 유전자, 성(性), 성격, 생태환경, 생활문화 등 쉽게 변경할 수 없는 고정 요인이다. 지붕은 사회보장, 의료혜택이며, 이것은 사회 또는 국가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기둥은 운동, 영양, 관계, 참여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4가지 요소를 다 갖출 수는 없지만 최대한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수를 위한 생활 수칙 4가지를 한 가지씩 꼼꼼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너무 뻔한 이야기이지만 의외로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명과 건강에 결정적인 영양을 미치는 운동은 일상생활의 환경과 행동이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신체에 무리가 없이 자기가 좋아하고 의미 있는 움직임(운동)이어야 한다.

둘째, 영양은 소식보다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현대사회는 영양이 과다하다 못해 넘쳐나고 있다. 현대인들의 영양보충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려해 볼 일이다. 대부분 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이요법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들수록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또 짠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야채와 과일은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으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더불어 고령자일수록 칼슘 보충을 충분히 해주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활습관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부부관계를 비롯해 가족,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사귀며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성실한 자세와 외향적·개방적인 성격이  도움이 된다.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많이 형성하는 것이 건강·장수의 최고 비결이다.
 
마지막으로 참여가 중요하다. 남을 위해, 남과 함께 움직인다. 우리나라 전통풍습인 품앗이가 대표적인 참여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장수인에게는 쉼표가 없다. 항상 움직이는 진행만 있다. 특히 자신만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고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도록 노력한다.

건강하게 장수하며 사는 삶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다.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 건강 장수비법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사소하고 작은 생활습관이 좌우함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지금, 작은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