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사후 관리가 더 중요
임플란트 사후 관리가 더 중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12.15 10:02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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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술로 영원히 사용 못해…관리 소홀하면 사용기간 5년

▲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해 만족도가 높다보니 이 시술을 선택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어르신들이 치아 검사를 받고 있다.
노년기 약해진 치아로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틀니와 임플란트를 꼽는다. 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도 좋지 않고 자신의 치아 같지 않아 이물감이 큰데다 오래 쓰면 잇몸이 허는 등 불편함을 호소한다. 반면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해 만족도가 높다보니 이 시술을 선택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가 있다.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한 번 받으면 이를 영원히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관리에 자칫 소홀했다가는 임플란트 수명이 짧게는 5년까지 단축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한준 원장은 “임플란트를 보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에 생긴 세균으로 염증이 발생 할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수명을 앞당기고, 잇몸 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단순 임플란트만 관리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임플란트를 관리할 때는 신체 전반적인 부분도 함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병, 암과 같은 질환이 생기게 되면 뼈와 주위 조직의 재생과 유지를 방해하게 된다. 때문에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구강 내 골질이나 연조직의 상태에 따라서도 임플란트의 수명은 달라진다. 골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골질의 상태 역시 지속적으로 점검해주는 것이 좋겠다.
김한준 원장은 “최근 사용되는 임플란트는 비교적 골과 잘 융합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골질의 상태가 좋을수록 임플란트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잇몸 마사지도 해주는 방식을 통해 골질과 연조직의 건강을 유지해주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합이 잘되지 않아 임플란트가 손상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주로 임플란트 시술 후 1~3년 사이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시술 후 얼마 정도는 치과를 정기적으로 찾아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해주도록 해야 한다.

이 때 임플란트 주위염을 확인하고 골질과 연조직의 건강까지 점검해준다면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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